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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강 시대를 앞서간 조광조의꿈과 현재적 의미 (백승종교수) 후기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19/10/07 23:55 조회 : 899

우리에게 정암조광조는 누구인가?
르네희망포럼 38강
올해 2019년은 정암 조광조(1482~1519)가 기묘사화로
죽음을 당한지 500년이 되는 해이다.
중종반정 이후 새로운 세상을 꿈꾸며 유교적 이상정치를
현실에 구현하려 했던 개혁이 좌절 되었다.
중종을 성군으로 만들기 위한 경연정치
여씨향약을 통해 오늘날 지방분권을 실현하려 했던 시도
소학을 통해 성리학적 세계관을 만들고자 했던 시도
인재등용의 새로운 시험을 모색한 현량과 도입
이 모든것이 그의 죽음으로 좌절되었다.
사람들이 조광조를 평하기를
온아 하고, 마음이 바르고 다정한 선비,
생불로 추앙받은 인물로 평하며 그를 추앙했다

그러나 왜 그의 개혁정치는 실패했는가?
퇴계 이황과 율곡 이이는
젊은 선비의 서두름,구신들의 조직적 반발,명예중심의 과격성,
겉치례.경세치용의 학문의 괴리 등을 들었다.

그러나 보다 더 근본원인은 중종에만 의지하여 벌인 개혁이
중종의 변심으로 물거품이 된 것처럼 권력기반의 취약함에
있다는게 중론이라 한다.

2019년 한국의 현재의 진보정권의 문제도 비슷한 양상으로 보인다.
진보정권의 실책도 많지만
보다 근본적인 재벌중심.보수언론.보수 기득권의 강고함을 버티고 설 수있는 사회구조적 한계에 부딪치고 있는 형국이다

500년전의 젊고 패기 있는 도덕적인 선비 조광조를
2019년에 다시 불러 내고자 한다.
그리고 그때 처럼 진정한 개혁을 위해 "조광조"에게
개혁을 추진할 힘과 권력을 보장해 주어야 한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