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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시 “담쟁이”
“넘을 수 없는 벽이라
고개를 떨구고 있을 때
담쟁이 잎 하나는 담쟁이 잎 수천 개를
이끌고 결국 그 벽을 넘는다.”
힘들고 어렵고 막막하다
뭘 해야 할지 모르는
답답함과 절망스러운 상황에서
담쟁이를 통해 포기하지 않는
용기와 의지를 배운다.
모든 일은 결국 해내는 사람만이
성공한다.
시인 도종환(1955~)은 전교조 해직교사
출신으로 국회의원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지냈다.
사별한 아내에 대한 절절한 사랑을
보여주었던 시집 <접시꽃 당신>을
통해 감성 시인으로 대중의
인기를 얻었다.
참으로 아름다운 5월
시인은 꽃이 피는 자연의
현상에서
삶의 겸손함을 노래하였다.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며 피었나니~
~~~~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흔들리며 피는 꽃-
도종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