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화 -이형기 (1933`~2005) 경남진주 출생 ,시인,언론인

배롱나무의 백일홍이 붉음을 자랑하더니

이제는 볼품없이 꽃잎을 떨구고 있습니다.

"화무십일홍"입니다. 

생장수장-모든것이 태어나고 자라고 열매을 맺고 거두고, 사라져가는 자연의 이치입니다

낙화에서 시인은 이별의 순간을 이야기 합니다.

~~가야할때가 언제인지를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계절의 변화가 아직 이른 때 이나 우리는 한 여름의 무성한 청춘의 푸른 시절을 

가을을 위해 내어 주어야 합니다.

아마도 자연의 이치나 세상의 이치가 틀리지 않다면 우리의 선택도 틀리지 않을 겁니다.

지난 15년을 달려온 우리 경기르네상스포럼의 인연도 잠시 접어두려 합니다.

새로운 인연을 통해 만날 그날까지 평안하시길 바랍니다.

그간 고맙고 감사했습니다.